2018/10/25 - [Life/Food] - [미국][애틀란타] 애틀란타 브랙퍼스트 클럽 (Atlanta Breakfast Club)

2018/10/25 - [Life/Travel] - [미국][애틀란타] 미국에서 가장 큰 수족관. 조지아 아쿠아리움


애틀란타 브랙퍼스트 클럽 (Atlanta Breakfast Club)에서 아침을 먹고

조지아 아쿠아리움 (Georgia Aquarium) 구경을 마치고 

잠시 들러볼 요량으로 코카콜라 박물관을 향했다.


시월 한 달 간 조지아 주민은 할인된 가격 (2인 $25, 현장구매)이라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지는 않고 직접 가서 구매했다.


애틀란타 월드 오브 코카콜라 박물관


주중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웰컴 드링크 (?) 자그마한 것을 받았다.

세 가지 종류 (아마도 그냥 코카콜라, 다이어트 코크, 그리고 녹색 캔)였고

나는 뭔가 처음보는 녹색 캔에 들은 것을 받아마셨다.


코카콜라 박물관 웰컴 드링크


몇 분 간격으로 입장을 시키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갔을 때는 3분이 채 안남은 시간을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기다렸다.

나름 설명하는 시간도 십분 정도 있고,

또 동영상 보는 시간도 십분 정도 있어서

함께 입장을 시키는 것 같다.



입장하자마자 동영상을 보러 들어가기 전

직원이 코카콜라 역사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간단하게 설명을 해준다.

설명을 듣는 둥 마는 둥, 각국의 간판(?) 구경.


코카콜라 박물관 애틀란타


월드 오브 코카콜라 애틀란타


광주 비엔날레 플래카드(?)도 있어서 왠지 반갑.


애틀란타 월드 오브 코카콜라 설명


직원이 재밌게 설명을 마치고 나면

다음 문이 열리면서 코카콜라 광고 영상을 본다.

약간 감동적인 영상을 보고 나면 전시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월드 오브 코카콜라 박물관 전시관


들어가면 한 쪽에서는 코카콜라 북극곰과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직원이 본인들 카메라로도 찍어주면서

서비스로 핸드폰으로도 찍어준다.

코카콜라 직원이 찍을 때는 곰이랑 허그해라 안겨라 주문이 많은데

핸드폰으로 찍어줄 때는 정없게 찍어줌.

그래서 나는 쓰담쓰담 해달라고 요청함ㅋ


코카콜라 박물관 북극곰


전시관은 1층에 2개 2층에 3개였나..?

뜻밖에 넓었지만 엄청 볼만한 그런 대단한 것은 또 딱히 없었다.


세계 속 코카콜라 박물관


세계 속 월드 오브 코카콜라


아침사과. 왠지 한국에서 보던 거 보니 반갑.


월드 오브 코카콜라 한국


아마도 코카콜라 박물관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세계 각 국의 코카콜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아프리카,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등 대륙으로 구별되어 있고

마셔보니 한국이 제일 맛있었음..

알던 맛 맛있고, 다른 것들은 넘나 색달라서 별로였다.


월드 오브 코카콜라 박물관 아프리카


월드 오브 코카콜라 박물관 유럽


월드 오브 코카콜라 박물관 남미


애틀란타 시티패스로 입장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조지아 아쿠아리움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수족관으로 알려져 있다.


고래상어, 벨루가, 바다사자, 돌고래, 가오리 등으로 유명하고

추가비용을 들이면 직접 체험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어렸을 적 돌고래쇼장에 들어가 있는 아이들을 보고는

도대체 쟤는 어떻게 저기 있지? 싶었는데 어른이 되고서야 

드디어 그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




주중에는 오전 10시,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오전 9시에 오픈하여

금요일을 제외하고는 저녁 9시까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쇼는 너무 늦으면 볼 수 없는 것 같았다.


입장료는 인터넷으로 예약할 경우 직접 사는 것 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얼리버드 (오전 11시 입장) $30.95 + 세금, 

일반 입장료 (오전 11시 이후 입장) $31.95 + 세금,

오후 입장료 (오후 4시 이후 입장) $26.95 + 세금이다.


주차도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경우 최대 $5 정도가 저렴하다고 한다.

$10로 주차를 예약하고, 매우 근처에 코카콜라 박물관도 있기 때문에

마저 들러서 구경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이메일로 바코드가 있는 예약확인서가 pdf 파일로 전송이 된다.

알려준 주차장 주소로 가서, 바코드를 읽히면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바로 입장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입장할 때도 바코드가 있는 pdf 파일을 보여주면 되고

간단한 가방검사 후 입장하면 된다.


조지아 아쿠아리움


조지아 수족관


조지아 아쿠아리움 자체에 대한 검색은 하지 않고 갔기 때문에 

막상 들어가서 뭐 부터 봐야할지 조금 헤매었다.

안내된 지도를 보니 크게는 다섯가지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씩 둘러보았다.


애틀란타 조지아 아쿠아리움


조지아 아쿠아리움 수족관


조지아 아쿠아리움 불가사리


어느 전시관부터 갔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학생들이 단체로 구경 중이기도 했고,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도 많았다.

불가사리, 가오리 등을 직접 만저볼 수 있는 곳도 있고


조지아 아쿠아리움 게


엄청난 규모의 수족관에는 유명한 벨루가도 살고 있었다.

수족관 특유의 신비로운 빛이 더해져 기분이 묘했지만,

과학한 나는 왠지 포유류인 벨루가의 배꼽을 본 것만도 같다.


조지아 아쿠아리움 벨루가


해마도, 해파리도 색감이 너무 선명하고 예뻤다.


조지아 아쿠아리움 해마


조지아 아쿠아리움 해파리


조지아 아쿠아리움 펭귄


펭귄이 있는 곳은, 오리걸음으로 쭈구려 걸어 들어가면

볼록 솟은 기스난 통 안에서 펭귄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게끔 한

구조물(?)이 있다. 힘들게 들어가 보았지만

대단히 신기하고 리얼한 구경은 되지 못했는데

일단 들어가니 뒤에 줄줄이 따라 들어오는 사람들로

전진할 수 밖에 없었다.


조지아 수족관 펭귄


한쪽은 무빙워크로 되어 있고, 한쪽은 그냥 걸어다닐 수 있게끔 되어 있는 곳.

이곳에 고래상어가 있었다.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을 엄청난 크기.

그 외에도 다양한 어종이 있었다.


조지아 아쿠아리움 고래상어


조지아 수족관 고래상어


수족관 사진들 보면 다들 실루엣 사진을 많이 찍으셨던데

이곳이 그곳인듯 하였다.

벨루가가 있는 수족관도 그러했듯

신비로운 빛과 색감 때문인지 많이들 사진을 찍으시더라.


조지아 아쿠아리움 상어


조지아 수족관 상어


AT&T 가 후원하는 돌고래쇼.

앞 10줄은 돌고래가 아주 그냥 작심하고 물을 뿌려서 홀딱 젖는다.

공연하시는 분 설명대로라면 'soaking wet'.

나도 그 열줄 안에 들어가는 자리에 앉게 되어

치마가 다 젖었다. 앞줄에 앉아있던 학생 무리들 초흥분 -_-

(그래, 좋을 때다. 그렇게 사소한 일에 웃을 일이 크니 그리 많지는 않더라)


조지아 아쿠아리움 돌고래쇼


구경을 다 마쳤으면, 기프트샵을 지나 밖으로 나가서

코카콜라 박물관 (World of Coca-cola) 에 가보는 것도 좋다!





2018/10/02 - [Life/Travel] - [애틀란타] 폰스시티마켓 W.H. Stiles Fish Camp

2주만에 다시 찾은 폰스시티마켓 (Ponce City Market)은 할로윈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폰스시티마켓 애틀란타


폰스시티마켓 애틀란타 할로윈


지난 번 왔을 때는 점심에 왔기 때문에 오후에 오픈하는 스카이라인파크 (Skyline Park)는 구경해보지 못했었다.

스카이라인파크는 애틀란타의 경치 내지는 야경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주중에는 오후 3시에 오픈하고, 따로 레스토랑에 예약되어 있는 것이 아니면 입장료를 받고 있다.


나는 나인마일 스테이션 (9 Mile Station) 레스토랑을 예약해 두었었기 때문에

예약자명을 이야기 하고, 예약시간보다 약 한 시간 전에 입장을 했다.


애틀란타 스카이라인파크 입장


스카이라인 파크라고 쓰여진 곳을 보면 티켓 파는 부스가 따로 있다.

이곳에서 예약자명을 말하니 손목에 종이를 둘러주었다.

놀이공원 입장하는 느낌이 나서 약간 기대가 되었다.


애틀란타 스카이라인파크 입장표


코스트코나 월마트 엘리베이터처럼 엄청 큰 엘리베이터를 타고 십층정도 올라가면

옥상에 작은 놀이공원 처럼 꾸며진 야외공간이 있다.

어른이들도 탈 수 있는 거대한 미끄럼틀도 있고,

미니골프, 도르레원리를 이용한 수동 자이로드롭;;, 각종 게임이 있다.

입장은 따로고, 게임을 하려면 또 돈이 들더라. 

한 게임당 약 2불 정도였던듯. 미니골프는 더 비쌌다.


애틀란타 스카이라인파크 처음


애틀란타 폰스시티마켓 스카이라인파크


올라가자마자 한바퀴를 둘러보았다.

애틀란타는 높은 산이 없어 아주 멀리까지도 잘 보인다.

끝없지는 않겠지만, 아주 멀리까지 보이는 나무숲들도 보이고,

또 다른 쪽으로는 빌딩숲들이 보인다.


애틀란타 스키아라인파크 경치


애틀란타 경치 보기 좋은 스카이라인 파크


게임하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그나마 horse derby 라는 게임이 제일 할만했다.

이길 확률이 높다. 나도 이겼고, 일행도 다음 판에 이겼다 (상품은 인형).

직원도 흥이 많고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학생 때만큼 열렬히 시청하지는 못하는 두산 베어스의 팬이지만 야구장의 분위기는 좋아한다.

미국야구 MLB 를 보지는 않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 애틀란타의 브레이브스 팀이 

포스트시즌 경기를 하게 되었다고 해서 선트러스트파크 (Sun Trust Park)에 다녀왔다.


애틀란타에서 가볼만한 곳 중 차타후치 커피컴퍼니 (Chattahoochee Coffee Company)도 근처에 있어

선트러스트파크 구경가면서 겸사겸사 들러도 될 것 같다.


선트러스트파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원래는 야구장이 따로 있었는데, 관중 동원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구단에서 옮겨버렸다고 한다.

근처에 Battery Atlanta 라는 쇼핑단지도 있고, 주거 아파트도 신축했는지 깔끔하고 좋아보였다.

일찍 가서 쇼핑단지도 구경하고 그랬으면 더 좋았겠지만, 

점심 약속도 있었고 워낙 집순이라 시간맞춰 조금 늦게 도착했다.


선트러스트파크 야구장


주차 공간도 많이 확보해놓았기도 하고,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서  (나는 예약하고 감)

입구에서 막히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Delta deck 에 주차하고 나가니

경기는 시작되었고, 굉장히 들뜨고 신나는 분위기에 나도 덩달아 신이 났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포스트시즌


주차비가 비싸긴 했지만, 나오자마자 딱 경기장이라 너무 편했다.

간단한 가방 검사를 하고 입장하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안으로 들어와서 1루쪽 예약한 자리로 걸어가면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스냅백도 하나 사서 쓰고

쓰리스텝 밟으면서 뭘 먹을지 고민을 했다.

샌드위치도 팔고, 팝콘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았다.


선트러스트파크 야구장 맥주


야구보며 치맥! 좋지만 없었으므로

치(킨타코)맥(주)로 결정.

들락날락 하는 관중들로 인해서 먹기가 불편해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대신 가방에 챙겨온 오징어땅콩이 있어서 경기 중간에 먹었다.


선트러스트파크 야구 경기장


선트러스트파크 애틀란타 홈구장


LA 다저스와의 4차전이었는데

전력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4차전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에

이기리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팬층의 열렬함!


개인주의가 익숙한 미국에서 집단 응원을 보게될 줄은 몰랐다.

모든 MLB 팬들이 그런것은 아니라고 한다.


선트러스트파크 브레이브스 홈구장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지고 경기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초반에 2 대 1로 역전했을 때만 해도 도끼질 응원이 뜨거웠다.

응원은 여전했지만 2 대 6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이변은 없어보였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다수의 군중은 걸어서 입장했는지 무리지어 내려가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정체없이 선트러스트파크를 나올 수 있었다.

Chop on! 도끼 응원 너무 재미있었다.

이사를 가게 되면, 또 그곳의 팀을 응원하겠지만

애틀란타만큼 재밌을 것 같지는 않다.




폰스시티마켓 가는길


Inman Park 에는 Krog street market 이 있다면

애틀란타 다운타운과 에모리 사이쯤에 있는 폰스시티마켓은 크로그 스트릿 마켓보다 규모가 조금 더 큰

뉴욕의 첼시마켓 느낌의 장소이다.


음식점이 주를 이루지만 옷가게, 가방가게, 세포라 (sephora), mac 등 화장품 가게도 있고

모자가게, 악세사리, 문구류, 펫용품, west elm, 윌리엄 소노마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애틀란타에서 구경해볼만한 마켓이다.


폰스시티마켓 정면


칵테일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인도음식, 라틴음식, 맥주 가게, 라멘가게 등 평이 좋은 다양한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고

사탕가게, 베이커리, 젤라또가게 뿐만 아니라

다운타운에도 있는 유명한 Dancing goats coffee bar, 아보카도 토스트가 맛있는 Spiller park coffee 도 있다.


뿐만 아니라 옥상에는 Skyline park 도 있다.

폰스시티마켓은 점심 먹으러만 가봐서 아직 한 번도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주중에는 오후 세시부터 오픈)

다다음주 저녁 7시, 9 mile station 음식점을 예약해 둔 상태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그 중 나의 단골집은 W.H. Stiles Fish camp 라는 씨푸드 레스토랑이다.


fish camp


w.h. stiles fish camp


나름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데,

할로윈이 다가와서인지 무등산수박만한 호박이 카운터에 뙇!


w.h. stiles fish camp 메뉴


지금까지 한 대여섯번을 왔었는데 늘 Shrimp po'boy, lobster roll, crispy 'today's catch' sandwich

사이드로는 프렌치 후라이, 음료는 grapefruit 맛으로 먹었었다.

가장 무난한 것은 오늘의 생선 샌드위치인데, 어쩐지 요즘은 계속 cod 만 나오는 것 같다.

생선가스에 코울슬로, 피클이 들어간 샌드위치인데 맛있다.


오늘은 다양하게 먹고 싶어서 클램차우더 (짰음), 오늘의 생선 샌드위치, 오징어튀김 (crispy calamari), 프렌치 후라이를 주문했다.


w. h. stiles fish camp


주문을 하면 안에서 먹을지, 밖에서 물을지 물어보고 그에 맞게 번호표를 준다.

앉아있으면 서빙하는 분이 하나씩 음식을 준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갔더니 빨대를 안준다고 한다...

날씨도 좋아 밖에서, 새소리 들으며 먹기로 했다.


클램차우더


오늘의생선 샌드위치


프렌치후라이


오징어튀김 crispy calamari


식사를 마친 뒤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가서 후식으로 Spiller park coffee 를 마셨다.


spiller park coffee


spiller park


커피도 커피지만, 아보카도 토스트로도 (나에게는) 유명하다.


Skyline park 입장에 실패해서

세포라를 잠시 구경한 뒤 귀가했다..


벨트라인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있는데, 이건 다음 기회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