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에서 1박을 하고

천천히 일어나 체크아웃 후 네르하로 출발.


가는 길에 한 쇼핑몰에서 점심을 먹었다.

Nevada Shopping 센터에 스타벅스가 있길래 정했는데

관광지라기 보다는 현지인들이 쇼핑하러 오는 곳인 것 같았다.

식전 빵과 함께 나오는 햄과 소시지가 맛있었는데

직원들이 영어를 1도 모름.....


안달루시아 그라나다 맛집

안달루시아 그라나다 맛집 1

안달루시아 그라나다 맛집 2

안달루시아 시에라 네바다 만년설


시에라 네바다의 만년설을 보며 네르하로 이동.

호텔은 경치가 좋은 곳으로 예약해두었다.

파라도르 드 네르하 라는 곳인데, 바다 view 로 예약했더니만

정말 좋은 view 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안달루시아 네르하 숙소


호텔 발코니에서의 경치.

스페인 남부 여행 내내 비가 오고 있어서 조금 아쉽다.


안달루시아 네르하 지중해 바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유명한 '유럽의 발코니'라는 곳이 있다.

전망대라고 해야 하나.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들렀다.


안달루시아 네르하 지중해 바다 1

안달루시아 네르하 지중해 바다 2

안달루시아 네르하 지중해 바다 3


그리고 예약해 두었던 식당!!!

미슐랭 원 스타랬나? 아무튼 언젠가는 상을 탔던 식당.

언제나처럼 Tasting menu 로 돼지처럼.



안달루시아 네르하 맛집

안달루시아 네르하 맛집 1

안달루시아 네르하 맛집 2

안달루시아 네르하 맛집 3

안달루시아 네르하 맛집 4

안달루시아 네르하 맛집 5

스페인 네르하 맛집

스페인 네르하 맛집 1

스페인 네르하 맛집 2


매우 맛있었다.

하지만 론다에서는 더 맛있는 식당에 가게 되었지 ㅎㅎ


스페인 안달루시아 네르하


저녁 먹고 호텔로 들어오는 길에

물을 사면서 실수로 맥주도 샀고,

조금 쉬다가 실수로 미쿡산 신라면 블랙을 또 먹고 말았다.


스페인 네르하 호텔 조식


하지만 다음 날, 조식까지 먹게 되었다.

부킹닷컴 평에 숙소 조식이 맛있다고 해서 추가했었는데

실제로도 괜찮았다.


스페인 네르하 호텔 조식 1


하몽은 바게트와 먹으니 맛있었고,

스페니지 매커렐 (고등어) 도 뜻밖에 맛있었다.


스페인 네르하 호텔 조식 2 하몽





바르셀로나에서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저가항공을 타고 말라가로 이동.


스페인 말라가 안달루시아 렌트카


미리 렌트카를 예약해두었다.

여러 곳을 검색해 봤었는데 영어 웹사이트가 있으면서

구글 평이 좋은 곳은, 미국에서도 자주 볼 수 있던 엔터프라이즈 렌트카였다.

바빴지만 직원이 매우 친절했고, 최대한 서둘러 일처리를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페인 맥도날드 햄버거


그라나다로 출발하는 길에 맥도날드 검색해서

차 안에서 먹으며 출발.


스페인 맥도날드


우선은 숙소.

부킹닷컴에서 예약한 스마트 스위트 알바이신 이라는 곳이다.

알바이신 지역(?)에 있는 아파트 호텔인데

운전해서 가는 길이 (구글지도 이용하니 제대로 안내는 했지만)

워낙 좁은 도로에 좌회전, 우회전 하는 구간은 운전이 능숙해도 긁어먹기 딱 좋은 곳이었다.


그라나다 숙소

그라나다 숙소 1

그라나다 숙소 2

그라나다 호텔

그라나다 호텔 1

그라나다 호텔 2


하지만 니콜라스 전망대와도 도보 10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숙소 자체도 지어진지 얼마 안되었는지 매우 깔끔했다.

침실이 따로 있고, 경치 좋은 발코니 (비록 나는 비가 와서 사용하지 못했지만),

주방, 세탁기, 거실이 따로 있는 숙소였다.


알함브라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체크인만 하고 급하게 알함브라로 이동했다.

택시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도보도 약 25분)

택시가 길을 잘못 들어 그 좁은 길을 후진하느라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1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2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3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3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4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5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6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7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7


알함브라에 대한 설명을 많이 들었는데

며칠 지나니 호로로 날아가버렸다.

이슬람이 마지막까지 있던 궁이라고 했는데

아무튼 아름다웠음.


그리고 정원. 정원과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다.

지나다닐 때마다 꽃 향기가 나고,

내가 좋아하는 사이프러스 나무도 곳곳에 예쁘게 자라고 있었다.


그라나다 알함브라

그라나다 알함브라 1

그라나다 알함브라 2

그라나다 알함브라 3

그라나다 알함브라 3


세 시간 동안의 투어였고, 대략 1만5천보를 걸었던 하루였다.

전 날 바르셀로나 숙소에서 리지스턴스 밴드로 운동을 한 다음이라 그런지

몹시 근육통이 있었지만, 그라나다는 다시 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이다.


그라나다 맛집 2


가이드님께 추천받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한글로도 메뉴 설명이 되어 있어, 한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Best 는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그라나다 맛집

그라나다 맛집 1








다음날은 바르셀로나 근교 투어를 예약해두었다.

오전 9시에 숙소 앞으로 가이드님이 와주셔서

넓은 SUV를 타고 몬세라트로 출발.

한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가는 길에 바르셀로나에 대해서,

또 포도농장들, 바르셀로나 축구 구단 연습장 (?)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다.


바르셀로나 근교


아침을 못먹었던 우리 부부는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히 샌드위치, 뺑오쇼콜라와 커피로 요기를 하고

나오자 마자 가이드님의 사진 it spot 으로 갔다.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가는 길에 조금씩 떨어지던 비는 다행히 더는 내리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근교 몬세라트


오전 11시가 조금 넘었을 무렵까지 동선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검은 성모마리아상은 언제 줄을 서야 하는지

성당에는 몇 시까지는 들어가야 하는지 등등..


몬세라트 검은 성모마리아상


푸니쿨라를 먼저 타고 올라가 옥상에서 경치를 보고,

세갈래길 중 가운데길로 가서 점프샷을 찍으라는 가이드님의 지명을 받고

수행하기 위해 푸니쿨라를 타러 가기로...


몬세라트 푸니쿨라


푸니쿨라는 맨 아랫칸에 타라는 지명을 받았다.

다행히 앞 줄에서 끊겨서, 여유롭게 맨 앞자레에 서서

멀어져가는 성당과 주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몬세라트 푸니쿨라 열차


푸니쿨라는 도르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왠지 추락하지 않을 것 같은 안도감이 들었다.


몬세라트 푸니쿨라 성당


옥상에 올라가 바라본 몬세라트.


몬세라트 톱모양


몬세라트의 몬은 산이라는 뜻이고,

세라트는 톱으로 썰다는 뜻이라고 한다.

융기가 되면서 솟아오른 산인데,

예전에는 톱으로 썬 모양이라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남편의 고생으로 네번만에 건진 똥배테러 점프샷.

가이드님 분명, 인스타에 올리면 좋아요 많이 받을거랬는데

도통 연락이 없구만...ㅋ


몬세라트 성당 파사드


12시 10분쯤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와 성당 쪽으로 왔다.

예수님과 12 제자가 있었고

베드로가 어디 있는지, 요한은 어디 있는지, 유다는 어디 있는지,

또 각각이 들고 있는 물건들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몬세라트 에스콜라니아 소년 성가대


12시에 오픈한다는 검은 성모마리아상을 보는 줄이

이미 너무 길게 서있어서 

그냥 성당 안으로 들어가 좋은 자리에 착석했다.

성당 위쪽으로 성모 마리아상을 만져보고 지나가든 여행자들이 보였다.

이분들은 늦게 들어오셔서 자리에 앉지 못하시고 양쪽 가에 서서 보셨다.


몬세라트 에스콜라니아 소년 합창단


요즘은 예전만큼 잘 하지 못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냥저냥 아이들이 노래하는 것 같았다.

두 곡을 부르고, 마지막 곡은 2절 반복이라 일찍 나오면 된다고 들었는데

어디가 반복인지 몰라 끝날 때 까지 들었고

그 이후에 미국에서 온듯한 합창단이 입장했는데

다들 나가는 분위기가 왠지 짠해서 그들 노래까지 듣고 나왔다.


배가 고프지 않았던 우리는 다시 카페테리아에서 빵과 커피로 대충 해결하고

시체스 해변으로 이동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 시체스


무슨 드라마에도 나왔다던데, 야자수가 있는 휴양도시 시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 시체스


유럽 느낌 나는 골목골목을 돌아다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체스


이곳 사람들은 베란다에 꽃을 많이들 심어 놓는다고...


바르셀로나 근교 시체스



걷다가 지칠 때 쯤 눈에 들어온 작은 카페.

도그카페로 되어 있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한, 현지인이 자주 찾는 카페인 듯 했다.


바르셀로나 근교 시체스 카페

바르셀로나 근교 시체스 카페2

바르셀로나 근교 시체스 빵집

바르셀로나 근교 시체스 카페 3


바르셀로나로 돌아와서는 미리 예약해두었던 숙소에서 저녁을 먹었다.



Tasting Menu.

고를 필요 없어서 좋은 것 같다 ㅎ


바르셀로나 맛집

바르셀로나 맛집 1

바르셀로나 맛집 2

바르셀로나 맛집 3

바르셀로나 맛집 4

바르셀로나 레스토랑

바르셀로나 레스토랑 1

바르셀로나 레스토랑 2

바르셀로나 레스토랑 3

바르셀로나 레스토랑 4

바르셀로나 레스토랑 5




폭풍같은 일주일을 이삿짐 storage 에 저장하고, 집 비우는데 보내고

주일 아침 일찍 교회에 갔다가, 자동차도 차 storage 에 주차해두고

곧바로 공항으로 가서 저가항공을 이용해 애틀란타 - 뉴욕 - 바르셀로나 쉼 없이 십여시간을 비행했다.


라사그라다파밀리아


원래는 14시부터 가우디 투어 (구엘공원, 카사 바뜨요, 카사 밀라,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예정이었으나

늙은이의 체력을 가진 나는 쿨하게 구엘공원을 포기하고 17시 카사 바뜨요로 향했다.

카사 바뜨요는 외벽 공사 중이었다.

사진으로 설명을 들었고 해골집이라는 별명을 가졌다고 들은 것 같다.

타일을 팍 깨서 깨진 타일을 붙이는 기법을 사용했다고도 들었다.


카사 밀라 가우디


카사 밀라는 밀라씨네 집.

부자였던 분의 아내 로자 어쩌고가 과부가 된 후 재산을 물려받았고

이후 밀라씨와 재혼해서 임대사업을 하고자 지은 건물이라고 들었다.

다만 가우디의 건축이 또다시 놀림을 받았고 (해초 같았다고 했던가..)

건축비도 넘나 많이 들어 (법정 공방도 갔었는데 가우디가 이기셨다고...)

로자 과부가 은행에 팔아버렸다고 한다.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사진 찍는 곳


사진 it spot.

앞에 호수도 있어 사람들이 많이들 찍는다.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천장


마이리얼트립 우니코 가이드 투어를 예약해 두었는데, 

개인투어인 덕분에 일정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좋았다.

구엘 공원도 가보면 좋았겠지만, 땅 파고 공사중이라는 위로의 한말씀 듣고

어차피 못 간거, 쿨하게 잊어버리기로 한다.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채광

가우디는 추를 거꾸로 매달아 보면서 무게중심에 대해 연구를 했고

(자세한 이야기는 약간 까먹어서 부정확하므로 생략)

외벽이 기존 성당 건축물보다 얇게 지을 수 있어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채광이 몹시 좋다고 했다.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유리


실제로 들어가보니 기존에 다녔던 유럽의 성당들과는 달리

정말로 아름다운 채광이었다.

한쪽은 초록색으로 숲을 표현했고, 해가 지는 쪽으로는 붉은 유리를 사용했다고 한다.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내부


가이드 선생님은 외부에서 설명을 해주셨고, 

홀로 내부로 들어가도 충분히 볼 수 있도록 내부도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외벽 수난의 파사드 (?) 설명도 하나하나 자세히 해 주시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렸을 때도 단체투어를 종종 했었는데, 

그 때는 왜 성당이 지루하기만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음) 잘 모르겠다.

나이 탓이려나.....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십자가 예수


나는 늘 십자가. 십자가를 기억할 때 마음에 감격함이 있다.

연약한 나, 죄인된 나를 대신해 그 모든 것을 담당하신 십자가의 보혈.

어김없이 수난의 파사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나는 또 다시 눈물이 날 뻔 했다.


오늘 만났던 다른 가이드님의 설명이었는데,

십자가가 세로로 잊지 않고 수평으로 박혀 있고, 예수님이 땅을 보고 있는 이유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십자가를 우러러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가우디의 의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얼굴이 음각 (?) 으로 조각되어 있어

어느 각도에서 보나 시선은 나를 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수난 파사드


투어가 끝나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바르셀로나 숙소는 부킹닷컴에서 언제나처럼 알아봤고

Passeig de Gracia 근처에 있는 아파트로 예약을 했다.

다양한 관광지 근처에 있어서 고딕지구, 가우디 투어, 해변가 모두 가깝다.

깔끔한 편이고, 난방, 수압 모두 만족스럽다.


바르셀로나 아파트 숙소


세탁기도 있고, 냉장고에 물도 제공, 와인도 제공해주었다.


바르셀로나 아파트

바르셀로나 숙소

바르셀로나 호텔 숙소 아파트


생화도 새로 꽃병에 담아 꽃향기가 이따금씩 났다.

그러고보니 생화를 새로 가져다 꽂아둔 숙소는 처음인 것 같으네..


바르셀로나 숙소 호텔 아파트


잠시 쉬다가 근처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스페인은 타파스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정말 여기저기 타파스 파는 곳이 많더라.



가자마자 탄산수로 시작.

스페인어로 Aqua con 이던가...



20시가 조금 안되는 시간에 갔더니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그러나 바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줄을 길게 서더라.

이곳 사람들은 저녁을 늦게 먹는 듯하여, 일찍 먹는 우리는 이득.

레스토랑 들이 전반적으로 오픈도 늦게 하는 것 같아서

우리는 오픈시간에 맞춰서 식당에 갔다.


바르셀로다 맛집


Assorted salad 를 주문했는데 assorted 는 assorted 지만

내가 생각했던 샐러드가 나오지는 않았다.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바르셀로나 맛집 타파스


사전 정보가 거의 없이,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당일치기 여행하기로 결정되어

델타항공 왕복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다녀왔다.

목표는 오직, 해리포터 마을인 다이애건 앨리와 호그스미드 두 곳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애틀란타 공항에서 오전 9시 즈음 출발하는 국내선을 타고

올랜도 공항에 도착하니 열한시가 좀 안된 시간.

애틀란타 공항과는 또 다른, 아 휴양지구나 느껴지는 공항이었다.


플로리다 올랜도 공항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목적지로 선택하고 우버 (UBER)를 불렀다.

요즘은 우버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우버를 타기 위해 멀지 않은 거리를 걸어갔다.


우버 (UBER) 올랜도


우버를 타고 20여분 가면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다.

주중이라 그런지 교통체증 없이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10월의 애틀란타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10월 중순, 이날의 플로리다는 섭씨 34도로 무척 더웠다.


플로리다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도 우버를 타고 내리는 곳이 정해져 있다.

도착하면, 매표소로 걸어가는데까지 2-3분 정도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다.

Park-to-Park 티켓은, 같이 간 친구가 예매를 했던지라 가격도 잘은 모르지만

pdf 파일로 예매내역을 보여주면, 바코드를 읽고 들여보내주는 식이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 입구


입구에는 먹자골목 이라고 해야하나? 식당들이 정말 많았다.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정말 많았다.

얼마 가지 않아 유니버셜 스튜디오 지구본(?)이 보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 지구본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 입구


할로윈 데이가 다가와서인지 곳곳에 할러윈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다.

해리포터 마법사의 마을이 왠지 곧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아니었음.


그리고, 하루종일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다니다 보면

금방 배터리가 아쉬울 수 있다 (어쩐지 나는 그러하다).

물론,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면 되기는 하지만

혹시 준비하지 못했다면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는 Go Puck 이라는

보조 배터리를 대여하고 있다 (이곳을 참고하면 위치를 알 수 있음). 

하루 종일 빌리는데 $20, 오후만 빌리는 것은 $12.50 이고

$100을 보증금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우선 해야한다고 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로윈


심슨 가족 (The Simpsons)이 있는 곳을 지나야 해리포터 마을, 다이애건 앨리에 갈 수 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Krustyland 심슨 놀이기구는 정말 대박이었다!

심슨 라이드 강추! 강추!!


올린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심슨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 심슨 라이드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심슨 라이드 추천


헤매다 물어 물어 찾아간 곳, 다이애건 앨리!

이미 주변에는 마법 지팡이를 든 남녀노소와

더운 날씨에도 마법사 로브를 입은 아이들로 붐볐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다이애건 앨리


신기한 기념품 가게도 있고, 지팡이 가게들과 

마법사 가운을 판매하는 곳도 곳곳에 있었다.


다이애건 앨리 해리포터 올랜도


그린고트 은행. 일정 시간 간격으로 용이 지붕 위에서 불을 뿜는다.

그 열기는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이 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다이애건 앨리 그린고트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해리포터 마을


지팡이를 파는 곳.

다이애건 앨리 및 호그스미드 곳곳에서 직접 마법을 써볼 수 있는 지팡이와

그렇지 않은 지팡이가 판매되고 있다.

이왕 간거, 조금 더 비싸지만 마법을 부릴 수 있는 '해리포터'가 쓴 지팡이를 샀다.

$50 정도 했던 것 같다.


다이애건 앨리 해리포터 지팡이


다이애건 앨리 그린고트 올랜도


해리포터 기숙사 로브를 입고, 내가 산 지팡이를 휘둘러 보았다.

저기에 해리포터 넥타이까지 충동구매 ㅠㅠ 해서 

이번 할러윈 때 남편 코스튬을 해결했다.

평생 해리포터 하세요!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해리포터


그린고트 놀이기구 (Escape from Gringotts)는 주중이지만 45분 가까이 기다려야 했다.

낮이 되니까 인기있는 놀이기구는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것들도 많아서

사실, 며칠 머무르면서 오전에 놀이기구를 타고

오후엔 쉬엄쉬엄 올랜도를 구경하고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만 입장료를 생각한다면 그러기 쉽지 않으니 그저 2만보 걸으며 돌아다닐 뿐...


시간적 여유가 있어 언제 놀러올지 정할 수 있다면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바쁜 정도를 미리 체크해서 가도 좋을 것 같다.

Crowd calendar 라고 언제가 바쁜지, 개장은 언제고 폐장은 각 파크별로 언제인지도

달력으로 정리되어 업데이트 되고 있는 것 같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린고트 놀이기구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린고트 놀이기구


다이애건 앨리는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있고,

호그스미드는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 (Island of Adventure)에 있다.

걸어서는 15분 넘게 걸리는 것 같던데,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이동수단이 되기도 하는 호그와트 익스프레스가 있다.


유명한 9와 3/4 승강장도 45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우리 앞에서 고장이 나는 바람에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는 가보지도 못했다).


대기선이 지나면서 거울처럼 보이는 곳,

아마도 벽으로 갑자기 사라지는 것 처럼 보이게끔 된 곳이 있다.

우리는 어리버리해서 그냥 지나쳤는데

이미 뒤에서 사람들이 줄줄이 따라들어와 사진을 찍지 못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미리 준비했다가 동영상을 찍어보고 싶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승강장


그리고 유명한 버터 비어!

맛에 대해서는 평이 갈리고, 어쩌면 별로라는 평이 더 많을 수 있는데

고장난 혀를 가진 이 몸뚱아리는 맛있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이 나는 것도 같았는데...

매우 더워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호그와트 다이애건 앨리 버터비어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탑승에 실패한 뒤로

트랜스포머, 슈렉 (세상에 핵노잼), fast and furious 라이드를 타보았다.

화면을 보면서 놀이기구에 앉아있으면 흔들흔들, 왔다갔다 하는데

재미가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대단히 재밌는 것들은 아니었다.

거기서 거기랄까..


그리고 대기시간이 적당 (30분 내외)해서 두번 탄 놀이기구는

영화 미이라 놀이기구 (Revenge of the Mummys). 

내가 좋아하는 영화였기도 하고, 그나마 제일 재밌었다고 할 수 있다.

후름라이드 느낌이랄까..?


더 무서워보이는 롤러코스터도 있었지만, 대기가 너무 많아 

줄을 서보지도 못했다.




폐장 후 돌아갈 때는 많은 사람들이 우버를 이용해 돌아가기 때문에

(우리는 거의 20분을 기다린 것 같다)

처음 내렸던 곳까지 가기 한 십분전 쯤 우버를 부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처음 지났던 매표소 즈음부터 우버를 불러놓고 가면

아마 우버가 밀리는 차들을 지나 적당히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공항으로 돌아오는 길 역시 막히지 않았다.

나이 서른 넘어 정말 오랜만에 가본 놀이공원이었고

2만보를 걸어 다리도 너무 아팠지만

뜻밖에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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