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시티패스로 입장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조지아 아쿠아리움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수족관으로 알려져 있다.
고래상어, 벨루가, 바다사자, 돌고래, 가오리 등으로 유명하고
추가비용을 들이면 직접 체험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어렸을 적 돌고래쇼장에 들어가 있는 아이들을 보고는
도대체 쟤는 어떻게 저기 있지? 싶었는데 어른이 되고서야
드디어 그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
주중에는 오전 10시,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오전 9시에 오픈하여
금요일을 제외하고는 저녁 9시까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쇼는 너무 늦으면 볼 수 없는 것 같았다.
입장료는 인터넷으로 예약할 경우 직접 사는 것 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얼리버드 (오전 11시 입장) $30.95 + 세금,
일반 입장료 (오전 11시 이후 입장) $31.95 + 세금,
오후 입장료 (오후 4시 이후 입장) $26.95 + 세금이다.
주차도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경우 최대 $5 정도가 저렴하다고 한다.
$10로 주차를 예약하고, 매우 근처에 코카콜라 박물관도 있기 때문에
마저 들러서 구경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이메일로 바코드가 있는 예약확인서가 pdf 파일로 전송이 된다.
알려준 주차장 주소로 가서, 바코드를 읽히면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바로 입장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입장할 때도 바코드가 있는 pdf 파일을 보여주면 되고
간단한 가방검사 후 입장하면 된다.
조지아 아쿠아리움 자체에 대한 검색은 하지 않고 갔기 때문에
막상 들어가서 뭐 부터 봐야할지 조금 헤매었다.
안내된 지도를 보니 크게는 다섯가지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씩 둘러보았다.
어느 전시관부터 갔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학생들이 단체로 구경 중이기도 했고,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도 많았다.
불가사리, 가오리 등을 직접 만저볼 수 있는 곳도 있고
엄청난 규모의 수족관에는 유명한 벨루가도 살고 있었다.
수족관 특유의 신비로운 빛이 더해져 기분이 묘했지만,
과학한 나는 왠지 포유류인 벨루가의 배꼽을 본 것만도 같다.
해마도, 해파리도 색감이 너무 선명하고 예뻤다.
펭귄이 있는 곳은, 오리걸음으로 쭈구려 걸어 들어가면
볼록 솟은 기스난 통 안에서 펭귄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게끔 한
구조물(?)이 있다. 힘들게 들어가 보았지만
대단히 신기하고 리얼한 구경은 되지 못했는데
일단 들어가니 뒤에 줄줄이 따라 들어오는 사람들로
전진할 수 밖에 없었다.
한쪽은 무빙워크로 되어 있고, 한쪽은 그냥 걸어다닐 수 있게끔 되어 있는 곳.
이곳에 고래상어가 있었다.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을 엄청난 크기.
그 외에도 다양한 어종이 있었다.
수족관 사진들 보면 다들 실루엣 사진을 많이 찍으셨던데
이곳이 그곳인듯 하였다.
벨루가가 있는 수족관도 그러했듯
신비로운 빛과 색감 때문인지 많이들 사진을 찍으시더라.
AT&T 가 후원하는 돌고래쇼.
앞 10줄은 돌고래가 아주 그냥 작심하고 물을 뿌려서 홀딱 젖는다.
공연하시는 분 설명대로라면 'soaking wet'.
나도 그 열줄 안에 들어가는 자리에 앉게 되어
치마가 다 젖었다. 앞줄에 앉아있던 학생 무리들 초흥분 -_-
(그래, 좋을 때다. 그렇게 사소한 일에 웃을 일이 크니 그리 많지는 않더라)
구경을 다 마쳤으면, 기프트샵을 지나 밖으로 나가서
코카콜라 박물관 (World of Coca-cola) 에 가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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